다이포타슘글리시리제이트는 따가운 피부에 정말 도움이 될까?

다이포타슘글리시리제이트는 감초에서 얻는 글리시리직애씨드의 칼륨염입니다. 젖산으로 만든 불편감을 본 소규모 시험과 아토피 성인 보습제 시험이 있지만 이 성분만의 효과는 나뉘지 않았고, 감초추출물과는 다른 원료입니다.

5개 출처를 검토한 가이드참고한 출처
Dipotassium Glycyrrhizate 원료와 화장품 제형 질감을 보여주는 이미지

다이포타슘글리시리제이트는 감초의 어떤 성분일까

다이포타슘글리시리제이트(Dipotassium Glycyrrhizate)는 감초에서 얻는 트라이테르펜 사포닌인 글리시리직애씨드에 칼륨 두 개가 붙은 염입니다. 대한화장품협회 성분사전은 시성식 C42H62O16·2K로 정의하고, 배합목적을 감미제와 피부컨디셔닝제(기타)로 적었습니다. 2017년 9월에 표준명이 디포타슘글리시리제이트에서 지금 이름으로 바뀌어, 그 전 자료에서는 옛 이름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미국 화장품원료검토위원회가 감초 유래 성분 13가지를 묶어 검토한 2007년 CIR 평가는 이 계열을 향미제나 피부컨디셔닝제로 분류하면서, 이들이 감초추출물 같은 식물 혼합물이 아니라 감초에서 분리한 특정 화학물질이라는 점을 짚었습니다. 다이포타슘글리시리제이트 원료의 순도는 95% 이상으로 적혀 있습니다. 감초추출물이나 감초에서 나온 다른 분자의 연구 결과를 이 성분에 그대로 붙이면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사용 한도가 정해져 있을까

항목 내용
국내 사용 한도 사용상 제한이 필요한 원료 목록에 없음
미국 보고 최고 농도 1%
돼지 피부 투과 시험 피부를 통과한 쪽에서 검출되지 않음
빛 반응 시험 5%에서 광독성·광감작 없음

국내 기준은 2026년 10월 26일에 확인한 현행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식품의약품안전처고시 제2026-19호, 2026. 3. 18. 시행)의 별표 2입니다. 보존제, 자외선 차단 성분, 염모제 성분과 그 밖에 사용 한도가 정해진 원료를 모은 이 표에 다이포타슘글리시리제이트와 글리시리직애씨드는 없습니다. 표의 나머지 값은 CIR 2007년 평가에서 옮겼습니다.

0.2%를 넣은 사람 시험은 몇 명에게 어떻게 했을까

Dipotassium Glycyrrhizate와 피부층 흡수 및 장벽 맥락을 설명하는 이미지

일본 화장품기술자회지에 실린 논문은 다이포타슘글리시리제이트를 일본의 민감 피부용 화장품에 가장 많이 쓰이는 유효 성분으로 소개하고, 세포 실험과 사람 시험을 함께 실었습니다. 저자 4명은 모두 이 성분의 원료를 공급하는 일본 회사 마루젠제약의 연구소 소속입니다.

사람 시험에는 화장품을 쓸 때 따끔거림을 자주 느끼고, 사전 이틀 동안 5% 젖산 제제에 매번 불편감을 보인 여성 6명(평균 42.2세)이 참여했습니다. 세안 뒤 이마·코 밑·턱에 젖산 제제를 바르고 1분, 2.5분, 5분 뒤의 불편감을 점수로 매겼습니다. 다이포타슘글리시리제이트를 넣은 제제와 넣지 않은 제제를 순서를 바꿔 모두 발랐고, 넣은 쪽에서 가려움 불편감 점수가 낮은 ’경향’이 보였다고 적었습니다. 따가움이나 통증 점수가 뚜렷하게 줄었다는 결과는 아닙니다.

세포 실험에서는 신경 펩타이드인 P물질이 높인 신경성장인자(NGF) 유전자 발현을 이 성분이 낮췄습니다. 연구진은 젖산 시험의 변화가 이 작용에서 온 것인지, 장벽이나 염증 쪽 작용에서 온 것인지는 밝히지 못했다고 스스로 적었습니다. 0.2%는 이 시험 처방에 쓴 농도일 뿐, 이 정도를 넣어야 효과가 난다는 기준으로 읽을 수는 없습니다.

아토피피부염 성인 시험은 무엇과 무엇을 비교했을까

Dipotassium Glycyrrhizate 성분이 쓰이는 보습 제형 질감 이미지

2025년 중국 쉬저우의대 부속병원 시험은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먹는 항히스타민제와 바르는 약으로 증상을 가라앉힌 뒤, 보습제를 온몸에 바르는 군, 증상이 있던 부위에만 바르는 군, 바르지 않는 군으로 나눠 12주까지 지켜봤습니다. 논문은 보습제의 주성분을 감초 유래 칼륨염과 알란토인 두 가지로 적었고, 농도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온몸에 바른 군의 증상 점수(SCORAD)가 부위에만 바른 군보다 더 많이 줄었고, 두 보습제 군 모두 가려움 점수가 바르지 않은 군보다 낮았습니다. 다만 비교 대상이 ’보습제를 바르지 않은 군’이어서, 이 차이가 감초 성분 덕분인지 보습제를 꾸준히 바른 것 자체 덕분인지는 나눌 수 없습니다. 시험 도중 증상이 다시 심해져 빠진 환자도 45명이었습니다.

감초를 먹을 때의 주의사항은 바르는 화장품에도 해당할까

CIR 평가는 글리시리직애씨드를 꽤 오래 먹거나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칼륨이 빠져나가고 나트륨과 물이 몸에 남으며 혈압이 오르는 일시적인 전신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건강한 성인 39명에게 8주 동안 먹인 시험에서 영향이 나타나지 않은 양은 하루 체중 1kg당 2mg이었습니다.

바르는 경우는 사정이 다릅니다. 위원회는 앞의 돼지 피부 시험처럼 이 성분들이 피부로는 잘 흡수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지금 쓰는 농도에서는 자극·감작·광독성 물질로 볼 근거가 없다며 안전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감초 사탕이나 감초차를 많이 먹을 때의 주의를 소량 든 화장품에 그대로 옮길 필요는 없습니다.

따가움이 잦은 피부는 어떤 제품부터 써 볼까

이 글에서 살펴본 사람 자료는 젖산으로 일부러 불편감을 만든 소규모 시험과, 다른 성분이 함께 든 보습제를 쓴 환자 시험입니다. 이 성분이 든 제품을 고를 때는 ’진정 성분’이라는 이름보다 알코올과 향료가 적은지, 보습 구성이 단순한지를 먼저 보세요.

산 성분 제품을 쓴 뒤 화끈거림이 고민이라면 다이포타슘글리시리제이트가 든 로션이나 세럼을 그 제품과 같은 날 시작하지 말고, 며칠 간격을 두고 하나씩 더하는 편이 반응을 가려내기 쉽습니다. 붓기나 두드러기가 생기면 진정 성분이 들었다는 이유로 버티지 말고 바로 중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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